200319 밤새는 중에 일기를 써 내 이름이 예쁘다니 다행이야 기쁘다 누가 내 이름에 대해 좋은 말을 해줬나봐. 기뻐보인다! 사실 어릴 때만 해도 이름에 왠지 컴플렉스 같은 게 있어서 꼭 소개할 때 부끄러워하곤 했었는데, 나이 들면서 보니까 흔하지 않은 이름이 주는 장점도 알 것만 같아. 지금은 내 이름을 좋아해. 누가 내 이름을 불러주는 것도 좋아하고!...
200318 오늘은 평화롭다 평범한 새벽이네 근래 들어 그렇게 슬프진 않아 아마 처음으로 나오는 초록색 일기인가? 평화로운 날에는 초록색 하트를 써. 초록색이 빼곡한 일기장이 보고싶어. 그 사람은 너무 날 여자로만 보는 것 같아 그 사람은 속내를 모르겠고 그 사람은 적당히 천천히 친해지고 싶고 그 사람은 너무 뭔가.. 예전에 멀어진 사람이랑 비슷해 그 사람...
200312 뭔가 나를 싫어하는 듯 하면서도 그냥 아예 관심 밖일 뿐이라는 걸 알았어 일본어를 배우기 시작한 건 잘한일일까 잘한일일까 잘한일일까? 나는 어렸을 때부터 다른 길을 생각할 틈도 없이 일본어를 배워왔어. 그런 거 치고 되게 부족하고 빈틈이 가득하지만 ㅋㅋ 많은 시간을 보냈고 그만큼 좋아했고 완벽을 위해서 뛰어가본 적 있던 것도 사실이야. 그런데 ...
200303 나쁘지 않다 자기 전에 외롭지 않았어 썩 맘에 들진 않지만 특별한 취급도 받고 말이야 두 명이랑 꽤 친해졌어 진짜 친해지고 싶은 사람은 언제 만날 수 있을까 요새 들어서 생각하는건데, 예전의 나는 사랑을 참 갈구하고 다녔던 것 같다. 어떻게 보이든, 어떤 형태든 상관 없으니 그게 정말 사랑이라고 생각해서 뭐 남초 게임 길드 가입해서 오픈채팅도 ...
200301 뒷 순위가 된다는건 참 짜증나는 일이다 남들도 어쩔 수 없겠지만 조금이나마 위로해주고 싶은 게 눈에 보였다 근데 그런 행동에도 짜증이 났다 왜 그렇게 표현하지 않고 받아주고 쌓아두고 있는 건지 모르겠다 그냥 화나고 우울했다 뒷 순위를 좋아하는 사람이 어디에 있겠어? 사람들도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 나를 챙겨주려고 애썼고, 너는 그 사실을 알고 ...
200229 오늘도 일어나서부터 많은 사람들이랑 게임1도 하고 게임2도 했어 그런데 사람이 너무 많으니까 이게 뭔가 싶은 거 있지 그리고 처음으로 먼저 게임을 하자는 초대장을 받은 거 같아 중간에 소개 시켜준 친구 없이 하기는 처음인데 그렇게 나쁘지 않았어 잔잔하고 재밌었어 자, 앞으로 나올 사람들도 무리들도 많으니까 이해를 위해 알파벳으로 표현하자. 이미...
200220 어쩌면 나 이렇게 즐겁기 위해서 태어난 건 아닐까 나 행복했어 안 친했던 사람들이랑 좀 친해졌거든 그 과정이 너무 즐거워 역시 너무 즐거워서 나쁜 건 아무 것도 생각이 안 나 처음으로 편하게 놀았어 잠이 안 와 신나는 마음에 여행 가기 전 날 같은걸 너무 기쁘다 새로운 무리와 친해지던 시기 같아. 내용을 보니까 이때 뭘 하면서 밤을 샜는지도 기...
200218 스트레스 받아서 숨이 안 쉬어진다 난 왜 이렇게 자랐을까 왜 나는 나를 좋아해주는 사람들을 싫어할까 내가 갖지 못한 내가 갖을 수 없는 사람들을 내 옆에 두고 싶어 그 사람들이 나를 사랑해줬으면 좋겠어 나를 싫어하는 사람은 없었으면 해 다 내 편이 되어줬으면 해 다 나를 사랑해줘야 해 다 내 옆에 있어줘야 해 스트레스로 숨 쉬기에 어려움을 겪었...
200126 오늘은 짜증나는 하루 심심해 죽겠엉 스트레스 받아 아무래도 혼자인 게 마음에 안 든 듯하다. 타인에 대한 의지가 아직 극에 달할 때는 아니지만 (점점 더 심해지는 모습을 보일거다) 혼자인 게 당연한 디폴트 상태에서 벗어나고 있다. 좋지 못한 징조야. 원래 사람을 너무나도 좋아하고 금방 따르지만 단순히 선호함과 없으면 지속할 수 없음의 차이는 하...
200122 신났어 오늘은 어제처럼 우울한 밤이 아니라 다행이야! 여러 명과 자기 전까지 신나게 노니까 덜 우울해. 사쿠란보도 들을 수 있어 자기 전인데도 말이야 조금 현타 오지만, 높은 텐션의 사람들이랑 오래 전화하거나 게임하는 건 참 신나게 되는 일이야. 들떠있는 것 같다. 좋은 일이 있었나보다. 보통 이맘 때는 여러 명과 정신 쏙 빠지게 놀던 시기였으...
200121 오늘은 슬픈 새벽으로 시작! 1월 21일이지만 20일의 마감 시간일 뿐이다. 내 자신이 굉장히 한심하게 느껴진다. 일기에까지 슬픈 이야기를 적고 싶지 않아서 그냥 슬픈 생각을 하고 싶지 않아서 그러지 않으려 애쓰는데 그게 잘 안 된다. 애초에 슬프지 않으려고 해서 슬프지 않다면 난 한 번도 슬픔 같은 건 몰랐을지도 모른다. 정말로 완전히 그럴지...
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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